中 국유 펀드-알리바바-레노버 등 대거 참여.."작년 차입 때는 10억弗 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칩 메이커 캄브리콘 테크놀로지가 회사 가치를 25억 달러(2조7천702억5천만 원)로 평가받는 추가 차입에 성공했다고 차이신이 20일 보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캄브리콘은 중국 국유 투자펀드 산하 SDIC 벤처 캐피털이 주도해 CICC 캐피털과 중국 과학원 산하 TCL 캐피털 등이 참여하는 투자를 받았다.

투자에는 이 밖에 알리바바와 레노버 및 인큐베이터 그룹도 동참한 것으로 발표됐다.

차이신은 캄브리콘이 지난해 8월 차입 때는 회사 가치가 10억 달러로 평가됐음을 상기시켰다.

당시 차입액은 1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과학원 산하 컴퓨터 기술 연구소의 천톈스 교수가 2016년 창업한 캄브리콘은 그해 10월 세계 최초의 딥 러닝상용 칩이라고 회사 측이 밝힌 캄브리콘-1A를 내놨다. 회사 측은 캄브리콘-1A가 스마트폰과 보안, 드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자율주행차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캄브리콘은 지난해 5월에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칩 캄브리콘 MLU100과 AI 프로세서 IP 프로덕트 캄브리콘 1M의새 버전도 출시했다. 회사 측은 MLU100이 사운드와 이미지 및 자연 언어 프로세싱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디파이 테크와 호라이즌 로보틱스 등 다른 중국 AI 칩 메이커들도 이미 1차 차입을 끝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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