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급락 중이다.

달러-원 현물환(스팟) 환율이 뛰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온 영향을 직접 받았다.

은행이 달러 예금이 감소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스와프 시장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반기 말 달러 자금 수요도 더해졌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 하락한 마이너스(-) 18.00원, 6개월물은 1.00원 밀린 -9.00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했다.

3개월물은 0.80원 밀린 -4.80원, 1개월물은 0.35원 내린 -1.80원에 거래됐다.

A 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어제랑 상황은 비슷하다. 분기 말 요인으로 1주일이 넘어가는 구간이 많이 밀리고 있다"며 "레벨이 좋지 않은 것은 알지만, 내부적인 한도 문제 등으로 매도(오퍼)를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는 "매수세(비드)는 없고 오퍼만 있는 상황"이라며 "3월 말과 같은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