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전망 '안정적' 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a3'로 상향했다.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린 지 거의 1년 만이며 등급 상향은 13년 만이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했다. 이로써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Aa3 등급은 AAA등급에서 3단계 낮은 것이다.

무디스는 2005년 7월부터 삼성전자의 등급을 'A1'으로 유지해왔다. 이번 등급 조정은 13년 만이다.

이날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조정은 주요 사업부문에서 기술력과 시장지위 측면에서 리더십 강화로 회사의 영업 안정성이 개선되고 현금흐름이 탄탄해진 것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주요 사업부문의 치열한 경쟁과 경기 변동성이 높은 산업 특성에도 최소 2~3년간 다수의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적 리더십 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향후 수년간 이익 및 현금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작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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