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은 신임 경제통계국장에 박양수 광주전남본부장, 금융협력국장에 김준한 조사국 부국장이 임명됐다.

공보관은 김현기 런던사무소장, 금융결제국장은 민좌홍 정책보좌관이 임명됐다.

한은은 20일 국·실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에 이동한 국·실장급은 총 24명이다. 임금피크제 적용으로 국실장 자리를 떠나게 되는 6명의 자리 이동이 함께 이뤄졌다.

이주열 총재가 연임한 후 처음으로 실행한 이번 인사는 '변화와 혁신'에 중점을 뒀다. 2급 직원을 부서장으로 발탁하고 60년대 후반 출생 1급 직원을 주요 부서장으로 배치했다.

박양수 신임 경제통계국장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조사국과 금융안정국에서 관련 모형 개발과 운영을 주로 담당했다. 실물 경제와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 관련 통계의 실무 활용에 대한 이해를 갖췄다는 평가다.

김준한 신임 국제협력국장은 경제학 박사로, 조사국과 경제연구원에서 주요 20개국(G20),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결제은행(BIS), 동아시아 대양주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체(EMEAP) 등 다수의 국제회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련 업무 경험을 갖췄다.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홍경식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 윤상규 지역협력실장, 최낙균 목포본부장, 서신구 강원본부장이 2급 부서장으로 이동했다.

전태영 신임 인사경영국장은 본부 국장으로는 최초의 여성 국장이다. 전 국장은 국고증권실장, 대구경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은은 "전태영 국장이 교감하는 리더쉽으로 뛰어난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이중식 정책보좌관, 인재개발원장에는 강성경 상해주재원이 임명됐다.

차현진 금융결제국장은 부산본부장으로, 김현정 지역협력실장은 인천본부장, 성병희 공보관은 런던사무소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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