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전 거래일 폭락세를 나타낸 중국 증시는 20일 오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8.56포인트(1.16%) 상승한 1,612.60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오전 장중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최대 1.6% 상승했다.

지수는 1,600선을 회복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선전증시 거래량은 1억7천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949억 위안으로 전장보다 줄었다.

상하이증시는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27%) 상승한 2,915.73에 마감했다.

상하이증시 거래량은 1억4천400만 수, 거래 규모는 1천533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등 금융 당국은 중국 증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 매도세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이성을 찾을 것을 호소했다.

상해증권보 등 관영 언론들도 중국 증시의 호재 요소를 앞다퉈 보도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되면서 중국 증시가 다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는 귀주모태주(600519.SH) 등 대형 주류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안휘금종자주류(600199.SH)는 8% 가까이 올랐다.

보리부동산(600048.SH)등 대형 부동산주도 5% 안팎으로 상승했다.

선전증시에서는 바이오, 제약업종과 서비스, 소재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선전증시에서 수도철강(000959.SZ), 롭스킹알루미늄(002333.SZ) 등 미국의 관세에 노출된 철강, 알루미늄 종목의 주가가 10% 넘게 뛰기도 했다.

이날 홍콩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28.02포인트(0.77%) 상승한 29,696.17에 마감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12.97포인트(0.11%) 오른 11,505.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는 시총 1위 종목 텐센트홀딩스(00700.HK)가 2% 가까이 올랐다. AIA그룹(01299.HK)도 장중 3%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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