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중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지광이 뉴욕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광은 올해 하반기 뉴욕 증 상장을 희망하고 있고 IPO를 통해 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광의 기업 가치는 15억~2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로라라는 뜻이 있는 지광은 지난 2011년에 창립됐고 케이멘 제도에 있다. 지광의 주요 사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푸시 메시지, 문자 신원 확인, 사용자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광은 현재 30만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지광의 주요 고객으로는 텐센트의 유명 모바일 게임인 '어너 오브 킹스', JD닷컴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지광의 투자자로는 IDG캐피탈파트너스, 피델리티투자의 한 유닛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쟁 기업으로는 토킹데이터가 꼽힌다.

WSJ은 중국의 경우 소비자들의 데이터 보호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 미국 내에서 소비자 데이터 보호에 대한 논쟁이 격렬한 가운데 지광이 IPO를 단행하게 돼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과 버라이즌은 사용자 데이터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아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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