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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영의 채권분석> '50년'이 눕는 커브를 일으킬 수 있을까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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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21  0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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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서울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기조 지속 여부와 국고채 50년물 입찰 결과에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반기 말을 앞두고 단기물 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커 수익률 곡선은 좁혀지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있다.

    3일 동안 1만 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순매수 기조가 더 오랫동안 유지됐다. 6거래일 연속 매수 흐름이 나타났다.

    금리 레벨로만 보면 현재 수준에서 추가 강세는 부담스럽다.

    국고채 3년물은 박스권 하단인 2.16% 수준까지 내려왔다. 10년물도 비슷하다. 전일 10년물 금리는 2.618%로 200일 이동평균선인 2.581%에 근접하고 있다.

    레벨 부담이 있는 상황이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로 접근하면서 국채선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

    레벨 부담이 있다고 해도 매도로 자신 있게 대응하기는 어렵다. 대내외 변수가 안전자산 선호로 연결되고 있어서다.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다.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일 미국 금리는 상승했다.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됐다는 해석이다. 10년물은 4.03bp 상승한 2.9374%, 2년물은 1.66bp 높은 2.5659%에 거래를 마쳤다.

    단기물은 반기 말 환매 매도가 이어지면서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나온 후 단기물 기피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1년~1년 6개월 구간의 외면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기물 약세가 기술적인 이유라면 다행이겠지만, 7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을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최근 시장참가자들은 단기물 약세가 단순히 반기 말 이슈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즉, 7월 금통위까지 단기물의 부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날 정부는 국고채 50년물 5천억 원 입찰에 나선다. 1분기보다 약 2천억 원이 늘어났다. 채권시장에서는 50년물 발행량이 많긴 하지만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해외투자로 눈을 돌렸던 보험사들이 나빠진 스와프 베이시스 때문에 다시 국내 채권을 사고 있다.

    최근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이 예상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하반기 자산 리밸런싱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50년물 스트립 수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참가자들은 50년물 발행 규모가 많아서 이를 계기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도 하지만, 초장기물이 그들만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쉽지는 않아 보인다.

    게다가 입찰이 호조를 보일 경우 초장기물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커브가 오히려 더 눌릴 가능성도 있다.

    뉴욕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우지수는 무역분쟁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1포인트(0.17%) 하락한 24,657.80에 거래를 마쳤다.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5달러(1.8%) 상승한 66.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5.10원) 대비 4.90원 올랐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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