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1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날 진행되는 국고채 50년물 입찰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일 미국 채권 금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 지지 발언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03bp 상승한 2.9374%, 2년 만기 금리는 1.66bp 올라 2.5659%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75~107.90

- NH선물:107.78~107.94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무역분쟁 긴장감이 여전하지만, 피로감으로 해외 금리 상승 반영해 약보합 흐름 전망.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콘퍼런스에 참석한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피력. 시장은 점진적이라고 밝힌 속도보다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음을 언급한 부분에서 나타난 자신감에 무게를 둠. 미국 10년 금리는 4.2bp 상승하고 10Y2Y 스프레드는 2.1bp 반등하며 스티프닝 흐름을 나타냄.

◇ NH선물

미 국채 금리 상승, 50년물 입찰 수요 등을 관망하며 국채선물 약보합 전망. 무역분쟁 이슈와 관련해선 어느 정도 시장에 내성이 생긴 모습. 분쟁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는 한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흐름 및 장기물 입찰 결과를 관망하며 변동성을 줄일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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