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위안화(CNH)에 연동하며 1,110원대로 올라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4.40원 오른 1,109.50원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1,105원 선까지 호가가 밀렸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6.5위안까지 치솟으면서 원화도 약세로 반응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위안화에 반영되고 원화가 뒤따른 모양새다.

다만 상단에서 강한 저항을 확인했다.

재차 상승하더라도 더 많은 이슈가 작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와 연동하며 상단을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저항이 강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1,110원 선을 뚫고 오르려면 더 많은 이슈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온다면 하단은 1,100원대 초중반까지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9엔 오른 110.64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09달러 내린 1.15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6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1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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