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응할 뜻을 재차 밝히면서 중국과 홍콩증시는 하락 전환했다.

2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10분 현재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79포인트(1.41%) 하락한 1,589.81에 거래됐다.

선전지수는 다시 1,600선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같은 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6.62포인트(0.57%) 하락한 2,899.11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56.57포인트(0.86%) 내린 29,439.60을, 항셍 H 지수는 전장대비 79.88포인트(0.69%) 하락한 11,425.86에 거래됐다.

중국과 홍콩증시는 오전 장중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11시 30분 전후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의 관세부과에 보복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부과에) 이미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며 "양적, 질적 조치를 포함한 각종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익 침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상무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본토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기술, 신흥사업 등 무역전쟁 취약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홍콩증시의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증시 상장 중국건설은행은 0.8% 내렸고, 차이나모바일은 0.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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