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했다.

21일 한국시간 오후 3시 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4엔(0.31%) 오른 110.69엔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달러-엔은 110.75엔까지 상승했다.

유로-엔은 0.21엔(0.16%) 상승한 127.89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016달러(0.14%) 하락한 1.155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는 미·중 간의 무역전쟁 이슈가 다소 소화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자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0.6%가량 상승 마감했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2.9512%까지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기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확대에 대한 기대로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촉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전 10시 전에 일본 수출입 업체들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시작됐으나 엔화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후노 유키토시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의 발언은 엔화 약세 심리에 일조했다.

후노 위원은 이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포함한 물가의 하방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참을성 있게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BOJ의 물가 둔화 우려는 현 완화적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을 시사한다.

이날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화에 1.314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BOE는 이날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유로-엔, 유로-달러, 미 금리 일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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