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분기 말 폭락 우려가 제기됐던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반등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FX 스와프 포인트 1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오른 마이너스(-) 17.80원, 6개월물은 0.30원 상승한 -8.8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도 0.20원과 0.10원씩 올라 각각 -4.65원과 -1.65원에 거래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다만 1주일 물은 -0.60원으로 전일보다 0.35원 정도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1주일 물을 중심으로 스와프 포인트가 급하게 밀리며 시장 분위기가 악화했다.

그러나 정책성 비드(매수세)로 추정되는 물량이 조금 나오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달러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는 인식 아래 바이앤드셀(buy&sell) 포지션도 정리됐다.

A 은행 스와프 딜러는 "1주일이 안 좋으니 다 같이 하락했다가, 약간 개입성 비드가 있고서는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에셋 스와프 물량이 많지 않았다"며 "분기말 즈음에는 시장 매수세(비드)가 약해지기 때문에 에셋이 나오면 금방 밀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셋이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B 은행 스와프 딜러는 "하루 반등했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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