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유럽 불안과 무역 갈등 등장에 따른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져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57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15%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928%였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미 경제지표, 미국 무역협상, 뉴욕증시와 신흥시장 동향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5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전날 국채가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 지지 발언에 내렸다.

파월 연준 의장은 탄탄한 미국 경제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며 또 미국의 현 금리가 중립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낮다면서, 이 또한 지속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전략가들은 국채가가 간밤 높아졌다며 이탈리아에서 불거진 유럽연합(EU) 불안과 독일 자동차 생산업체 다임러가 관세 부과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이 유럽증시와 채권 수익률을 내리눌렀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에 EU에 부정적인 후보가 부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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