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도이체방크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21일(현지시간)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이체방크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고 장기 발행자등급(IDR)을 'BBB+'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부정적 전망은 도이체방크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이행 위험이 있으며, 은행이 사업 모델을 강화하는 데 실패할 경우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사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등급 강등은 이달 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지 얼마 안 돼 나왔다.

지난 1일 S&P는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앞서 S&P도 도이체방크의 사업 모델 재편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면서 새로운 경영 전략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