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2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마감까지 강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전일 미국 채권 금리는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과 미중 무역 전쟁 우려에 하락했다. 이탈리아는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과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에 반(反)유럽연합(EU) 성향의 인물을 지명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4bp 하락한 2.8980%, 2년 만기 금리는 2.9bp 내린 2.5369%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87~108.03

- NH선물:107.86~ 107.98

◇ 삼성선물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해외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 흐름 예상. 이탈리아의 반(反)EU 기조와 미중 무역분쟁이 해외 불안 요인. 다만 전일 장 후반 이를 이미 반영해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외국인의 매수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

◇ NH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따라 강세 개장한 뒤 50년물 매도 헤지 물량을 소화하며 약보합 마무리 전망. 지난 3월 50년물 입찰 당시에도 당일에는 수요를 확인했다는 인식에 강세를 보인 뒤 3거래일가량 약세를 나타낸 바 있음.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다른 이슈는 시장이 사전 반영했거나 다른 재료의 영향으로 이슈가 상쇄된 상황. 따라서 당시 하락세는 50년물 헤지 수요가 이끈 것으로 보이며, 22일 장세도 국내 기관의 매도 우위에 약보합 마감 예상.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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