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이날 늦은 시점에 이란이 여전히 원유 증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SJ은 이란이 증산 합의에 우호적이라는 신호가 내내 나온 터라 다소 놀랍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내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간 사우디는 러시아를 비롯한 비(比)OPEC 산유국과의 감산 협의를 주도해왔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이란 없이도 증산을 진행할 수 있지만 통상 OPEC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와 같은 불협화음은 산유국의 정책 구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우려가 있다.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측은 이날 실무 회의 후 하루 100만 배럴 증산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압도적 다수가 100만 배럴 증산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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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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