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이체방크가 글로벌 기업 전략팀을 해체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팀을 맡았던 알리 알마키(Ali Almakky)는 해당 직위에서 내려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팀 내 직원 십여 명 이상 중 대부분은 다른 직위로 이동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알마키도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지에 대해 회사와 논의하고 있으나 다른 경우엔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도이체방크의 수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크리스티안 소잉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축소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팀 해체도 소잉이 주도하는 조직 개편의 일환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알마키는 2015년 중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도이체방크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피치는 도이체방크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피치는 구조조정 과정에 상당한 이행 위험이 있으며, 은행이 사업 모델을 강화하는 데 실패할 경우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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