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8분 전일보다 0.3bp 하락한 2.150%, 10년물은 0.4bp 오른 2.59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7.93에 거래됐다. 투신이 88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32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상승한 120.7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06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444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큰 변동성 없이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이탈리아 정치 이슈가 재등장했지만, 해외 금리 변동만큼 국내시장은 움직이지 않고 혼조세를 보인다"며 "어제 국내시장이 일부 선반영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국채선물을 매도하는데 지속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글로벌 금리 동향에 잘 연동되지 않는 모습인데, 전일 장 후반에 시장이 강세를 이미 반영하면서 국채선물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5bp 하락한 2.148%,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4bp 오른 2.598%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이탈리아의 정치불안,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4bp 하락한 2.8980%, 2년 만기 금리는 2.9bp 내린 2.536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4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매수하던 외국인 동향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56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307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5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26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6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24계약 증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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