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파운드-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22일 오후 2시24분 현재 전장대비 0.00331달러(0.25%) 오른 1.32727달러에 거래됐다. 아시아장 개장 초반 1.324달러 수준에서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

파운드화는 지난밤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영란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6명의 위원이 동결에 찬성했으며 3명은

인상을 주장했다. 이는 이전 회의에서는 7명이 동결을 찬성하고, 2명이 인상을 주장한 것에서 인상파가 한 명 늘어난 것이다.

은행의 매파적 기조가 다소 강해졌다는 인식에 따라 파운드화 매수세가 이어졌다.

또한, 일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도 달러 약세로 이어지며 파운드-달러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의 34.4에서 19.9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8.5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지수의 기술적 매도세도 이어지며 파운드화에는 강세 재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