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은행에 대해 포괄적으로 지준율을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은행만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르면 내주 인민은행이 이같은 정책을 발표하고 3분기부터 시행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량쉰증권의 리 치린 선임 연구원은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보다 경제성장률에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제한적(targeted)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의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부정적 충격도 상쇄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광범위한 수준의 통화완화 정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의 루 팅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양한 금융기관에 50~150bp 수준의 지준율 인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는 작년 9월 인민은행이 4천500억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던 조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제한적 지준율 인하가 적용되면 중국은행들의 지준율은 15~1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4월 처음으로 제한적 지준율 인하 정책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지난해 전체 대출의 1.5%를 초과하는 신규대출에 나서는 금융기관에 50bp 지준율을 인하해준 바 있다. 신규대출은 중소기업과 농업분야, 빈곤층과 학생 대출에 제한됐다.
매체는 신규대출 비중이 10%를 넘어서면 지준율이 100bp 추가로 인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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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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