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 "아이후이서우닷컴, 2억 弗 투자 계획"..CEO "인니-태국-미국 진출 추진"

부사장 "시장 가능성 크지만 수익 마진 낮아, 대규모 비즈니스라야 타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온라인 가전제품 리사이클링 기업 아이후이서우닷컴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는 22일 아이후이서우닷컴의 천쉐펑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이 회사가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약 2억 달러(2천216억6천만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천은 최근 베이징 회견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 및 미국의 적절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상하이에 거점을 둔 아이후이서우닷컴은 이미 홍콩, 두바이, 마이애미, 인도, 러시아 및 브라질의 디지털 중고품 시장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이후이서우닷컴이 운용하는 플랫폼 파이지탕은 디지털 중고품 거래와 관련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고 상품을 평가하며 적정 가격을 산정하는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천은 강조했다.

IT 리서치 기관 IDC와 시장분석 기관 GFK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한 해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15억 대가량이며, 중고폰의 경우 통상적으로 3~4차례 거래되기 때문에 디지털 중고품 시장 가능성은 지대하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지적했다.

천은 그런데도 디지털 중고품 수요가 지역마다 다르고 통상적인 거래 모델도 비효율적임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후이서우닷컴은 올해 들어 인도 중고 디지털 제품 거래 사이트 캐시파이에 투자했으며, 브라질의 동종 플랫폼트로카포네와도 제휴했다.

아이후이서우닷컴의 니춘 부사장은 파이지탕을 통한 거래가 신속하게 이뤄진다면서 "알리페이로 결제되는 거래가 완료되는 데 사흘가량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가능성이 지대하지만 수익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비즈니스가 대규모로 이뤄져야 타산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후이서우닷컴은 지난 20일 지능화 리사이클링 머신을 선보이면서, 1년 안에 베이징, 상하이, 선전 및 광둥 성 등 중국 1군 지역에 약 1만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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