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7을 상회하는 결과다. 또 전월 확정치인 54.1도 웃돌았다.
유로존의 합성 PMI는 지난 5월 18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하는 그림을 그렸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5.0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월치 55.5는 밑돌았다.
반면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0으로 예상치 53.7을 상회했고 전월치 53.8도 웃돌았다.
IHS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제조업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유로존의 PMI 성장세를 5월의 18개월래 최저치에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물가 압력 또한 다시 오르기 시작해 7년래 최고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 안일해져선 안 된다"며 "적어도 부분적으로 6월 PMI 회복세는 이례적으로 공휴일이 많았던 5월 이후 평상시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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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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