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번스타인이 테슬라와 관련해 우려감을 내비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하락했다고 22일 CNBC가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을 유지했지만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순이익률 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코나지 전략가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전날 마감 가격에서 24% 하향 가능성을 본 것이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지 전략가는 "테슬라는 매 분기 자동차 부문과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매출과 순이익률을 발표한다"면서 "최근 몇 개 분기 동안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순이익률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코나지 전략가는 "테슬라의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순이익률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45%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2016년 3분기 5% 증가보다 크게 부진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의 순이익이 추락하고 있는데 자동차 부문의 순이익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의 추측으로는 워런티 지출이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지출을 깎아내리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전반적인 워런티 비용이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이고 워런티가 끝난 후에도 제공되는 서비스가 공짜로 제공되기 때문에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테슬라는 "1분기 모바일 서비스 기반에 지출이 많았기 때문에 비용이 늘어나 1분기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3% 내리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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