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윤성현 기자 = 대웅제약과 SK텔레시스 등 신용등급이 'A'급인 기업이 회사채시장을 찾는다.

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대웅제약(신용등급 'A+')과 SK텔레시스('A')는 다음 달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SK텔레시스의 발행 규모는 각각 900억원, 300억원이다. 만기는 모두 3년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시스는 모회사인 SKC의 보증을 받는다.

두 회사 모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다음 달 900억원, SK텔레시스는 400억원의 만기를 맞는다.

두 회사의 회사채는 이른바 A급 가운데서도 우량한 측에 속한다.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제약사로 꼽힌다. 지난 3월 말 부채비율은 93%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우수한 영업력에 기반한 대형품목의 판권 유지능력과 전문의약품 중심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시스는 든든한 모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SKC로부터 보증을 받은 SK텔레시스의 회사채는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채 발행은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박태우 삼성증권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신약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향후 이익성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시스 역시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이 크다"며 "두 회사 모두 수요예측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h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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