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계획 중이라는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이 6.53위안을 상향 돌파했다.

25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31분 현재 역외 시장에서의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0239위안(0.35%) 오른 6.5321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6.51위안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위안 환율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투자·기술 수출 제한 계획을 보도하자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6.53위안을 상향 돌파한 것은 올해 1월 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막고, 중국으로 향하는 미국의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 신규 안은 이번 주말경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오전 10시 15분경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3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지난 3일간 기준환율서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89%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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