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런던 브렌트유 가격이 아시아 시장에서 증산 우려에 2%가량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시간 오전 9시 19분 현재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49달러(1.97%) 하락한 74.06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브렌트유 가격은 2.01% 하락한 74.03달러까지 떨어졌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1달러(0.16%) 떨어진 68.47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하루 100만 배럴 증산안은 이란이 강하게 반대해 본회의에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란이 동의하면서 증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오는 7월부터 산유국이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나서더라도 경제 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 등은 증산을 하기 어려워 실제 증산량은 60만 배럴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WTI 가격은 4.64%, 브렌트유 가격은 3.42% 반등했다. 실제 증산 규모가 60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지만, 이날은 다시 증산 이슈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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