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역외 시장에서의 달러-위안(CNH) 환율이 25일 한때 6.54위안을 상향 돌파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분 역외 달러-위안은 0.0330위안(0.51%) 높은 6.5412위안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1월 10일의 고점 6.5452위안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5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정오경 역내 달러-위안도 6.5331위안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6.50위안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를 의미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무역장벽 계획 보도 후 위안화는 가파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의 미국 기술기업 투자를 막고, 미국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안을 이번 주 후반에 발표할 예정이다.

무역전쟁 고조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1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43엔(0.39%) 하락한 109.52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대비 0.64엔(0.50%) 하락한 127.58엔에 거래됐다.

한편,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289위안(0.44%) 오른 6.5371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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