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에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마이너스(-) 17.3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8.0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50원 상승한 -3.5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25원 상승한 -0.9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미·중 무역분쟁과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데다 전반적인 달러 수요에 1개월 구간을 중심으로 역외 비드가 몰렸다.

다만 반기말에도 달러 자금 유동성은 양호한 상황이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2전과 파(0.00원)에 마감했다.

한 외국계 은행 스와프딜러는 "최근 달러가 강세라 역외 매수가 보인다"며 "1~3개월 등 짧은 구간에서 매수세가 강하고 에셋스와프 물량보다 우위"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스와프딜러는 "아무래도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달러-위안(CNH) 환율을 포함해 글로벌 달러가 강세라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강하다"며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매수 수요가 많으니 스와프포인트가 짧은 구간을 중심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기말 이슈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구간은 크로스 영향으로 못 올라갔지만, 현재의 리스크오프 자체가 달러 자금 유동성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어 스와프포인트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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