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중공업은 26일 현대일렉트릭의 새로운 대표이사에 정명림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959년생으로 아주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현대일렉트릭의 전신인 현대중공업 전기ㆍ전자시스템사업본부에 입사했다.

30년 동안 고압 차단기, 변압기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은 물론 직원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정 대표가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현대중공업모스 대표에는 민경대 상무가 전무로 승진되면서 내정됐다.

민 대표는 1964년생으로 한국해양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주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외업분야에 근무한 현장 전문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은 분사 이후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혁신은 물론 품질 최우선 확보, 영업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경쟁력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공장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의 일부 조직이 통폐합됐다. 임원 수는 3분의 1로 줄었다.

매각을 앞둔 하이투자증권의 양동빈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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