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부진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식 관련 사채 행사 건수가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가 85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2%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금액은 3천426억원으로 같은 기간 22.7% 줄었다.

예탁결제원은 "상반기 행사 건수의 감소는 코스피 지수가 지속해서 상승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하락함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다수 주식관련사채의 청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 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41.2% 감소한 647건, 교환사채는 29.2% 증가한 84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2.9% 감소한 128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 기준으로는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7.3% 감소한 3천37억원, 교환사채는 64.2% 감소한 35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78.7% 감소한 37억원이었다.

주식 관련 사채 행사금액 상위 종목은 대명화학 2회 교환사채, GS건설 131회 전환사채, 세종투자 1회 교환사채, 넥스트아이 1-1회 전환사채, 우리들제약 30회 전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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