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2,410선을 뚫으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섰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7포인트(0.96%) 오른 2,414.84에 거래됐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까지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외국인은 400억원 가까이, 기관도 34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대형주 장세가 펼쳐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2%와 2.47%, 삼성전자 우선주는 2.73%로 뛰었다.

현대차, 삼성물산, NAVER 등도 일제히 오름세였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쓴 데에 증권 업종은 2.48%로 올랐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서비스 업종 등도 1%대로 강세였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간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영향에 미국 시장이 전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점이 국내 증시에서도 안도감을 주고 있다"며 "2분기 기업 실적이 다소 둔화됐으나 하반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지속적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IT나 금융, 소재 섹터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포인트(0.35%) 오른 653.39에 거래됐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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