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보험 서비스를 말한다.

인슈어테크가 도입되면 상품 개발과 고객 관리 등에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체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던 보험료율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다르게 적용하거나 사고 후 보상 개념인 기존 보험과 달리 사고 전 위험관리 차원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또 보험 상담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고, 빅데이터 관리를 통한 영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안전한 결제 시스템 구축도 가능해진다.

실제 국내 보험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인슈어테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핀테크 기업 데일리금융그룹과 인슈어테크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보험 플랫폼 등 4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신상품과 서비스 공동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교보생명도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모바일 보험계약 대출에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대출을 이용할 때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도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통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정책금융부 최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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