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윤성현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몰렸다.

2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내달 5일 발행할 1천200억원의 회사채 3년물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밴드 안으로 총 5천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롯데하이마트는 밴드 상단으로 해당 만기의 개별민평금리에서 20bp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발행액을 최대 1천8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를 맞는 1천80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된다.

롯데하이마트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실적은 '흥행'의 비결로 꼽힌다.

롯데하이마트는 종합 가전 전문유통업체로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생활 및 환경 가전 판매에 강세를 보이며 9천530억원의 매출과 4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6.3%, 13.7%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수요가 상승한 생활 및 환경가전 제품들은 고마진 제품들로 이들 제품군의 매출 비중 상승이 영업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6년 끝으로 2년간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지난 3월 만기 도래한 1천500억원의 회사채도 전액 현금으로 상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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