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5월에 좀 올라갔다가 6월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아마도 조금 떨어지는 게 고용, 유가 문제와 관련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추세선을 상회하고 있어서 너무 비관적으로 볼 건 아닌 거 같다"며 "소비지표란 게 그 지표 외에도 실물 쪽 소비지표도 봐야 되니까 종합적으로 보려 한다"고 짚었다.
이날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도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소비자 심리지수 지표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면서 비슷한 논조로 말했다.
김 보좌관은 "출범 후 최저는 맞다"면서도 "최악은 아니"라고 답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8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105.5로 지난달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4월 100.8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한편 김 부총리는 전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취소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규제 개혁에 더 박차를 가하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몇몇 부처가 발표하는 것을 돼 있었으나 (취소된 데 대해) 규제 개혁을 조금 더 밀도 있게 추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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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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