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이 여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에 총력전을 펼친다.

1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자 여름 인기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여름 세일 첫날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세일 마지막 사흘 동안 다양한 여름 상품 행사를 준비하고 살아난 소비 심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200억원 물량의 여름 인기 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골프, 아웃도어, 구두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에서는 '줄서기 상품전'으로 닥스 여름이불(4만9천원), 박홍근 로즈마이크로 카펫(2만9천원)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는 백화점은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리빙 블랙위크'도 진행한다. 특히 가전 상품군에서는 여름철 대표 상품인 에어컨과 건조기를 특가에 선보인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세일의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 인기 상품 구매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세일의 마지막 주말 행사인 만큼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롯데백화점과 같은 기간 '여름 상품 특별 초대전'을 진행한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썸머 바캉스룩'을 주제로 원피스·샌들·모자·남성패션 등 상품군별로 50~100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더현대 럭셔리 페어'를 연다. 행사에는 지방시·에트로·막스마라 등 해외패션 브랜드 80여 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킨텍스점은 개점 7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럭키 세븐 페스티벌'을 연다.

킨텍스점은 행사 기간 '리빙 썸머 특가전', '현대 푸드 쇼', '바캉스 필수 아이템전' 등 대형 할인 행사와 '신형 자동차 경품', '추억의 오락실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마지막 3일을 맞아 여름 상품의 구매 기회를 놓친 고객들을 위한 해외패션 대전 및 이월상품 할인전 행사를 진행한다"며 "원피스·블라우스·액세서리 등 바캉스 상품 물량을 늘린 만큼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서머 바캉스 페스티벌'을 열어 아레나, 엘르, STL, 퀵실버, 락파쉬, 밸롭 등 유명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인기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는 가을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본격적으로 웨딩 준비에 나서는 시기에 맞춰 혼수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리빙&웨딩페어'도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삼성, LG, 다이슨, 린나이, 시몬스, 씰리침대, 나뚜찌에디션 등 유명 가전 브랜드뿐 아니라 가구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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