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노광식 수협은행 차장

무역전쟁 전개 상황 추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수준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위안화 약세 흐름도 무역전쟁 상황에 따라 더 진행될지 제어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원화가 위안화와 연동돼 움직이다 보니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조금 더 환율 상승 여력은 있어 보인다.
7월 초까진 6월 말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
다만 7월 중반부턴 안정되지 않을까 한다. 미국 금리 인상 관련해선 큰 이슈가 없다. 연준 스탠스가 더는 매파 일변도는 아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채권 매도는 7월엔 다소 완화될 것이다. 월 초반에 오르다가 중후반부턴 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7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100~ 1,135 1,100 1,080 1,080

 

◆장원 신한은행 차장

달러-원 환율이 조정 없이 올라가고 있다.
미중간 무역 마찰이 리스크오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로존도 마찬가지다. 예상보다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올라와서 추가로 급등할 레벨은 아니긴 하지만 7월에도 완만한 속도로 상승세 이어질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종전 선언이 나올 거라 기대했지만 특별한 것이 없어 그간 눌려 있던 달러-원 환율이 되돌려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한마디에 또 미중간 갈등이 완화된다면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하락폭이 클 수도 있다. 엔-원 재정환율이 1,018원대로 급등해 달러-엔과 대비하더라도 달러-원 환율이 1,100원까지 밀리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수급상으론 반기말 네고 물량이 소진돼 스탑성 결제가 계속 나오는 흐름이다.

7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100~1,150 1,130 1,140 1,130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

무역분쟁 때문에 우선은 달러가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역 수지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다. 환율은 1,060~1,090원 넘어서서 1,100원대 들어선 상태다.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진 계속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한편으론 아무래도 달러가 계속 강세로 갈 수 없어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하곤 글로벌 경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무역이 좋지 않다곤 해도 무역 흑자 구조라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있으나 최근 미국도 금리 올리다 보니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또한 무뎌질 수 있다.

7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090~1,150 1,120 1,100 1,090

 

◆하준우 DGB대구은행 과장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주식시장 움직이는 것을 보면 시장 참가자들이 무역분쟁 관련 상황을 좋게 보고 있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미국, EU 간 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해 보인다.
7월에는 위험회피 심리가 더 커질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 인사들에게서 올해 남은 6개월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얘기가 나올 텐데 속도 제어될 수 있다는 분위기면 급히 달러 약세 갈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상승세가 고착화될 거라고 보진 않는다. 그간 워낙 레인지 속에서 갇혔다가 이탈돼 역외 방향성 거래가 나타나면서 상승하고 있으나 곧 안정될 것이다.

7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100~1,150 1,100 1,080 1,100

 

◆김동욱 KB국민은행 수석차장

하반기 미국 달러화 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보호무역과 관련한 부정적 영향으로 비미국 국가의 실물경기 둔화 압력으로 이어지며,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다.
신흥국 통화는 대부분의 국가가 대미 무역흑자가 큰 편이고, 경제안정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 있다. 무역 마찰 이슈가 계속되고 자본 유출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신흥국 통화의 강세 모멘텀을 찾긴 어려울 것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갈등 지속으로 성장률 하방 압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 위안화 약세로 경기회복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하기 때문에 원화 또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할 것이다. 원화 또한 무역갈등으로 수출 회복이 어려워 지면서 약세 압력이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국과의 무역수지 등을 고려했을 때, 원화 역시 약세 흐름에 편승하게 두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국내금리 인상 등의 독자적인 모멘텀 없이는 당분간 국제 흐름에 편승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7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095~1,140 1,135 1,150 1,125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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