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GM이 지난달에 4만6천54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내수에서 9천529대로 올해 들어 월간으로 최대판매를 기록했다. 한국GM의 철수설 등으로 줄곧 하락하던 내수 판매가 반등세로 돌아선 셈이다.

한국GM은 6월에 내수시장에서 9천529대를, 수출시장에서 3만7천17대를 각각 팔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16.8% 줄어든 반면 수출은 14.8% 늘어난 실적이다. 내수와 수출을 합치면 전년 동기대비 6.5% 늘었다.

특히 내수만 놓고 보면 지난 5월의 7천670대보다 24.2% 급증한 규모다. 이는 연중 최대 월 판매 기록이다. 5월에 이어 2개월째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출시한 더 뉴 스파크가 판매 첫 달에 3천850대가 판매되면서 전월보다 50% 증가한 실적으로 기록한 덕분이다. 전기차 볼트 EV는 1천621대가 판매됐다. 5월 내수에서 1천14대에 이어 두 달 연속 1천대 이상 팔렸다.

실제로 차종별로는 내수시장에서 스파크가 3천850대, 볼트 EV 1천621대, 말리부 1천45대, 트랙스 977대 등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내수 판매가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판매 주력 차종의 실적 개선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를 기념한 말리부 가격 인하와 현금 할인,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 등으로 하반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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