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차이신에 따르면 피치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융창중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내렸다.
융창중국이 다롄완다로부터 테마파크 등 13개 문화·관광 프로젝트의 지분 91%와 호텔 76개를 632억 위안(약 10조7천억 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피치는 또 융창중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놓을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치는 융창중국의 자산 인수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회사의 레버리지에 상향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융창중국의 재정 상태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인수를 계속함에 따라 덜 예측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무디스도 융창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융창중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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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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