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성현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3일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사장은 이날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겨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LSG스카이쉐프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기내식 파트너를 바꾸고 지난 1일부터 정식 납품받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의 기내식 제조공장 건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질이 빚어졌다.

임시로 샤프도앤코리아가 아시아나항공에 지난 1일부터 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공급해주기로 했지만, 미숙한 운영 탓에 이러한 문제가 생겼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식과 관련해 지연이나 '노밀' 사태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기내식이 미탑재된 항공기는 8대, 지연된 항공기는 1대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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