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시설관리 관련 협력사 직원 1천800명을 정규직 형태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9월부터 유ㆍ무선 네트워크 시설을 유지 및 관리하는 협력사 28사의 비정규직 1천800여 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네트워크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업체 3사 중 유일하게 설치 및 수리 기사들을 협력업체로 고용해왔다. SK와 KT는 자회사를 만들어 간접 고용됐던 기사들을 모두 직접 고용으로 전환했다.

이에 LG유플러스 수탁사의 비정규직 노조 지부는 직접 고용을 요구해왔다.

이로써 그동안 문제가 됐던 LG유플러스의 불법 파견 논란도 일단락됐다.

다만, 이번 직접 고용 대상에서 '홈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은 제외됐다. 홈서비스센터는 인터넷, IPTV 등의 설치를 담당하며 협력사는 총 60여 개, 직원은 2천500명가량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서비스와 네트워크 유지 및 관리에는 성격적인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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