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간 무역갈등 우려가 걷히지 않은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5%) 오른 2,272.7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저가 매수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 반전했다.

지수는 장중 연중 최저점인 2,252.3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6억원의 주식을 사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3억원, 1천806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주요 기술주 강세 등에 소폭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2%, 2.87%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는 0.16%, 0.32%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1.75%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유통업종이 1.98% 내리며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9포인트(0.75%) 오른 795.71에 장을 마감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FOMC 의사록 공개, 미·중 관세부과 등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대외변수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증시 반등 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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