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보험개발원이 인공지능(AI) 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등 보험산업에 '인슈테크 매트릭스'를 제안했다.

보험개발원은 3일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보험산업 혁신방안'을 소개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해외 보험회사들은 보험산업 모든 영역에서 인슈테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나 우리는 아직 미흡하다"면서 보험산업 전 분야에 인슈테크를 적용하는 청사진인 인슈테크 매트릭스를 제시했다.

특히 보험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2개의 인공지능 활용 사업을 예시로 들었다.

보험개발원은 고유업무인 보험상품·위험률 확인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하면 보험사는 정확한 보험료로 상품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보상업무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이미지견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사고 사진만으로 지급보험금이 얼마인지 정확하고 빠르게 산출하는 수 있는 손해사정 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손해사정의 정확성뿐 아니라 사고접수에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보험사들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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