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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영의 채권분석> 인민은행 구두개입의 의미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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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04  08: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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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서울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대외 변수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위안화가 안정된 것은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외환시장 안정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위안화를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위안화는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향후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4.3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70원) 대비 3.75원 내렸다.

    환율 안정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일 상해지수는 환시 개입 영향으로 장중 고점 수준에서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아시아시장 흐름에 연동되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의 눈치를 보고 있다. 적어도 7월 금통위까지는 대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단기물 수급과 장기물 수급은 크게 엇갈렸다. 초장기물은 반기 말 매수가 유입되면서 호조를 보였고, 단기물은 환매 압력에 시달렸다.

    3분기가 시작되면서 장투기관은 급한 매수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게 됐다. 전일 진행한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장투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를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온 것도 추가 매수를 망설이게 하는 재료다.

    단기물은 한은의 통화정책과 밀접하게 엮여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낮은 물가가 금통위에 미칠 영향을 고민해야 한다.

    역외는 스와프시장에서 오퍼리쉬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이를 역외의 연내 금리동결 베팅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국내 기관은 연내 금리 인상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7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3,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사들였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은 대체로 매수 흐름을 유지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관망세를 보이는 듯하다. 이번 주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입찰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세지 않았다.

    환율이 다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달라질 수 있다. 국내 기관의 매수 의지가 떨어진 만큼 외국인 매매에 따른 가격결정력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전일 뉴욕금융시장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2.36포인트(0.54%) 하락한 24,174.8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마이크론 디램과 낸드 관련 제품의 중국 내 판매에 대해 예비적 중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으로 연결됐다.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미 금융시장은 조기 폐장했다.

    미 금리는 주가 하락에 따른 반사익으로 강세 마감했다. 10년물은 3.75bp 하락한 2.8312%, 2년물은 2.43bp 내린 2.5324%에 장을 마쳤다.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0달러(0.3%) 상승한 74.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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