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0포인트(0.32%) 내린 2,265.46에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기관 순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1천29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534억원의 주식을 팔며 나흘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1천58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중지 명령 소식과 애플의 매출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0.22%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28%, 3.80%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차도 2.87%, 2.05%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1.4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이 2.78%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포인트(0.43%) 오른 799.10에 장을 마감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미·중 관세부과 등 이벤트를 앞두고, 조정 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면서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 매도세에 시장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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