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감정원이 7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처음 상승했다.
강남은 0.01% 내리고 강북은 0.02% 오른 가운데 종로구(0.11%)가 직장·주거 근접 수요로 올랐고 서대문구(0.18%), 마포구(0.14%)도 강세를 보였다. 강서구(0.12%)는 마곡지구 이주수요로 상승했고 양천구(0.1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전셋값은 0.16%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0.02%포인트 줄었지만 하남(-0.33%), 파주(-0.58%) 등의 낙폭은 커졌다.
울산(-0.44%), 세종(-0.39%)을 중심으로 지방 전셋값은 0.14% 하락했고 전국 전세가격은 0.12%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격은 서울이 0.09% 올랐고 지방은 0.11% 하락했다.
서울 동대문구(0.29%), 동작구(0.2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구(-0.10%), 송파구(-0.08%) 등은 재건축단지 위주로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도(-0.04%)에서는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연장 기대감으로 덕풍역 인근 위주로 상승폭을 0.28% 확대했으나 평택시는 소사벌지구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0.63% 내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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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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