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부채축소(디레버리징)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것이 당국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5일 진단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A1ㆍ안정적)은 거대한 국가 규모와 견조한 성장률, 높은 충격 흡수 여력, 대규모 국내저축과 풍부한 외환보유액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과 실물 부문의 디레버리징과 견조한 성장률, 금융안정성 유지, 자본배정 개선 등 여러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중국 당국에 핵심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시스템 위험이 나타날 가능성을 피하려면 조심스럽게 위험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무디스는 말했다.

무디스는 그러면서도 중국 정부의 위험 억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성장률과 주요 은행을 지지할 수 있는 능력이 중국내 은행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무디스는 말했다.

무디스는 주요 은행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 지원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신뢰를 얻고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정책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중국 정부의 의중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소형 은행에 대한 지원은 예금보증 시행 이후 앞으로 더 선택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무디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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