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최정우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중 KRX300섹터지수를 비롯해 하반기중 KRX300선물지수, 파생전략 지수 등 다양한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8 KRX 인덱스컨퍼런스'를 열고 하반기 주요 인덱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오는 8월 KRX300섹터지수를, 9월에 KOSPI200섹터선물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성길 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은 "KRX300섹터지수는 KRX300 라인업을 구축하고, 관련 투자상품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라며 "정보기술(IT), 금융, 자유 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등 섹터규모가 크고, 수요가 있는 섹터를 우선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파생상품을 이용한 전략지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 하반기중 이를 활용한 파생전략 지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 밖에도 멀티에셋지수, ESG지수, 섹터로테이션지수 등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회째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관계자들과 프랑스 금융기관인 나티시스(Natixis), 유럽의 stoxx 관계자 등이 두루 참석했다.

한국거래소의 지수개발전략에 이어 S&P는 'S&P500, 인덱스 진화의 시작', 나티시스는 '혁신적 지수와 유럽 구조화 상품시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의 전균 이사가 '국내 지수산업의 발전전망'을, 스톡스에서 '유로스톡스50을 활용한 유럽시장의 효율적 자산배분 전략'을 발표했다.

안상환 부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2013년 첫회 컨퍼런스를 할 때만 해도 주가지수는 시황발표형으로 하는 정도였는데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귀빈들이 와서 명실상부 글로벌하게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며 "코스피200 연계상품 규모가 80조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인덱스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아우르는 KRX300지수를 개발했는데 우리 시장의 또 하나의 대표인덱스가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S&P의 커트 질라 이사(Kurt Zyla)는 축사에서 "한국거래소는 인덱스 개발에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투자자들이 거래를 원할히 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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