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8조로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금융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6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액 58조원, 영업이익 14조8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 늘었지만, 매출은 4.92% 줄었다. 지난 분기보다는 각각 4.23%와 5.37%씩 줄었다. 지난 1분기에 삼성전자는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5조6천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25.5%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25.8%보다도 줄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다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분기보다는 주춤했지만 여전히 15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은 큰 규모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5조1천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59조2천억원이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1조원, 영업이익이 3천억원 정도 적은 셈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4조원과 17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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