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변동성 지속…中 경제 둔화 가속화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무역 긴장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단지 10%에 그치지만, 무역 긴장이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도 단지 10%에 불과하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무역 협상이 매우 오랜 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80%에 이른다며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하고 하락 압력도 지속해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피터 도니사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안전벨트를 채우라는 것"이라며 "전면적 무역전쟁으로 치달을 것 같은 상황과 빠른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는 장기간의 협상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큰 그림은 경제적 충격이 어떻게 나타날 지라며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면 이미 부진한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가속화돼 중국 경제가 벼랑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500억 달러 이후에 2천억 달러의 품목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를 주시하고 있다.

도니사누는 "협상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라며 "무역전쟁으로 갈지 말지, 그 방향이나 기조는 모두 미국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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