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종합부동산세 개편 권고안 속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04% 상승했다. 전셋값은 1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주의 상승률(0.02%)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1% 내렸지만, 일반아파트가 0.05% 오르며 강세를 이끌었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와 구로구, 성북구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송파구만 0.04%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실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뒤늦게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며 "구로는 중소형 매물이 귀하고 양천은 새 구청장 취임으로 서부트럭터미널 물류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전셋값에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아파트 전셋값이 0.15% 내렸다. 이외 ▲종로 -0.08% ▲강남 -0.01% ▲서초 -0.01% 순으로 전세시장이 부진했다. 동작구는 전셋값이 0.05% 올라 대조를 보였다.

서울의 전셋값은 0.01% 떨어져 16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문의가 늘면서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신도시(위례·광교·중동·일산·동탄·평촌)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가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셋값은 신도시가 0.06%, 경기·인천이 0.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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